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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를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기자회견

daum an 2013. 12. 30. 14:15

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를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조용식·범대위)는 27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에서“경남은행 지역환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남지역의 민심이 3·15의거때 처럼 들불같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강력한 경고 메세지를 전달했다.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정부 금융당국에 대해 “지금까지 경남도민이 지켜온 경남은행을 경남에게 돌려달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며“미상환 공적자금이 단 117억 원만 남은 상황에서 경남 도민의 민심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1조 원 이상을 회수하려고 하는 것은 마치 서민들에게 100만 원의 부채를 받으려고 1억 원을 회수하려는 악덕 사채업자와 다른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우선인수협상대상자가 선정되기도 전에 타 금융기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여 공정성을 상실하고 직권남용을 하는 행위는 절대 간과할 수 없다"며"이는 들불처럼 일어나는 경남도민의 엄청난 분노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범도민대책위원회는“BS금융의 무리한 인수가격 제시에 의해 경남은행을 인수하게 될 경우 승자의 저주에 빠져 부산은행도 경남은행도 동반부실화 될 것이다"며" 이는 곧 부산과 경남지역의 경제가 동시에 공멸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BS금융지주로 우선인수협상대상자 선정 즉시, 경남도민이 똘똘 뭉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대한 계약 해지 운동은 물론, 경남도지사가 이전에 공약한대로 약 3조 원의 도 금고계약을 즉각 해지하도록 촉구할 것이다”며 “BS금융지주가 경남도민을 위해서 도대체 한 게 무엇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1조 2000억 원 이상이나 쓸 자금이 있었으면, 그 중의 약 0.4%밖에 되지 않는 경남지역 기업인 STX계열 포스텍에서 발을 뺀 행동은 후안무치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BS금융지주는 지금이라도 경남은행의 인수야욕을 포기해야 할 것이다"며"지역의 친절한 이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이어 “만약 BS금융지주가 오늘의 경고마저 무시한다면, 경남도민의 경험해보지 못한 강한 저항에 시달릴 수 있음을 반드시 인식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조용식 상임대표는 "BS금융지주 최대주주인 롯데그룹의 모든 사업의 불매운동을 전개 할 예정이다"며"경남상인들과 도민들은 경남은행 예금을 타은행으로 예치 할 것이다"라고 강력한 경고 메세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