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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의원,일본 궁내청 박물관서 조선왕실의궤 열람

daum an 2010. 10. 3. 00:33

 

[시사우리신문]선진당 박선영 의원(대변인)은 지난 1일 일본 궁내청을 방문하고 하케다 신고 궁내청 장관을 예방한 뒤 조선왕실의궤를 열람했다. 궁내청 소장 조선왕실의궤는 오대산 사고 등지에 보관돼 있다가 한·일 강제병합 후인 1922년 조선총독부가 기증하는 형식으로 유출된 것으로 박선영 의원은 오늘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와 ‘왕세자희례도감의궤’ 등 일본 궁내청 서릉부 소장하고 있는 81종의 의궤를 열람했다.
 
박선영 의원은 “지난 8월 10일 간 나오토 총리가 담화문에서 조선왕실의궤를 반환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아직까지 반환절차가 개시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어제(9월30일)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국회가 조선왕실의궤 등 한국 도서 반환을 위한 조약인 ‘한일도서양도협정’을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하지 않겠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한·일 양국 간의 우호증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올해는 대한제국이 국권을 빼앗긴지 100년이 되는 매우 역사적으로 상징적인 중요한 해이므로 외교부가 문화재 반환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일 문화재 협정에 대한 일본의 소극적인 태도에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선영 의원은 또 나카소네 야스히로 前 일본총리와 간 나오토 現 총리를 예방하고 한·일간의 현안문제를 토의했으며, 타가오후지 의원 등 일본의 참의원과 중의원들과 연달아 면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