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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해난구조대, 천안함 내 진입 시도

daum an 2010. 3. 29. 23:32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한 천안함의 실종자 탐색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해군 해난구조대원들이 침몰 함선의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잠수요원들이 29일 저녁 8시부터 함미가 침몰해 있는 수역에 대한 수중 탐색작업을 재개해 선체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조류가 세고 물속이 혼탁해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작업 중단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계속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여러차례 해군 해난구조대(SSU) 잠수사들이 투입됐지만 심한조류와 혼탁한 사정 때문에 작업이 늦어져 생존 병사들이 있을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군은 오전부터 함수와 함미에 위치 표식을 설치하면서 망치로 함선의 외부를 두드리며 실종자들의 생존반응을 탐색했지만 응답이 없자, 함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는 김태영 국방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천안함 침몰 원인과 실종자 구조작업에 대해 집중추궁이 이어졌지만 김 장관은 "초등 구조작업이 잘 됐다"는 말로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를 샀다.
 
이후 해군이 찾지 못한 선미를 민간어선이 찾아낸 사실이 알려지자,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이에 김 장관은 초등 구조대응이 미흡했다는 것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