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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비임무 수행중인 천안함 함미 아래쪽에 구멍이 뚫려 침몰중..

daum an 2010. 3. 29. 18:07

26일 밤 9시45분께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비 임무수행 중인 해군 초계함 (pcc급,1200t) 천안함이 함미 아래쪽에 구멍이 뚫려  함미 쪽부터 서서히 침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연합뉴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군 관계자는  "초계함이 함미 뒤쪽 스크루 부분에 구멍이 뚫려 침몰 중이며 공격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당시 인근에 있던 초계함 속초함에서 북쪽의 미상 타킷을 향해 76mm 함포로 경고사격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합참은 "작전 중에 초계함 레이더 영상에 미상 물체가 포착되어 경고사격을 하였고 레이더에 포착된 형상으로 보아 새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함미 쪽이 폭발해 구멍이 났다는 것은 북한의 어뢰정 등에 의한 공격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면서 현재는 인명 구조에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정확한 폭발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함 승조원 104명 가운데 상당수가 폭발 당시 바다로 뛰어내려 인명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58명이 구조됐다.
 
한편 북한은 이날 육상에서 수 십차례 포사격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45분께 우리 해군의 초계함이 침몰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보고받은 뒤 오후 10시께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