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뉴스, 방송 한 달 만에 서비스 중단

'알몸 뉴스'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네이키드 뉴스'가 런칭 한 달 만에 서비스 중단 위기를 맞은데 이어 임금 미지급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임금이 체불괸 여성 앵커들은 30일 오후 서울 '네이키드 뉴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6월 23일부터 네이키드뉴스를 시작한 네이키드뉴스코리아는 3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30일을 기점으로 인터넷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현재 네이키드뉴스코리아는 내부사정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뉴스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회원님들께 누가 되는 부분이라고 판단되어 서비스 중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키드뉴스는 이미 지난 주말부터 방송이 새로 업데이트 되지 않았고, 내부적으로는 제작도 중단된 상태였다. 앵커 4명은 경영진이 갑자기 제작 중단을 통보하고 한달 치 임금을 주지 않은 채 사무실을 비우고 도망갔다며 노동부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더욱이 회사가 네덜란드에 있는 법인인데다가, 대표를 맡았던 존 카우 씨의 행방이 묘연해 국제적인 사기극일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199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된 '네이키드뉴스'는 진행자가 알몸으로 등장하거나 뉴스 진행 도중 옷을 하나씩 벗는 스트립쇼 형식을 도입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왔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앵커는 모델과 연기자, 회사원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한국인 20대 여성 9명으로 구성됐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