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의 김준이 속한 그룹 티맥스(T-MAX)가 요코하마의 밤을 달궜다. 지난 5월 31일 요코하마 항구 앞 린코파크에서 열린 제27회 요코하마 개항제 전야제에서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인 것.
특히, 이날 공연은 우중 속에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티맥스를 응원하는 천여 명의 팬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이들에 열광했고, 티맥스는 ‘꽃보다 남자’의 주제곡 ‘파라다이스’를 시작으로 6곡을 뛰어난 무대매너로 소화해내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비가 내려 무대가 미끄러워 부상 우려도 있었지만 티맥스는 이에 전혀 개의치 않았으며, 마지막곡 ‘널 사랑해 (Bang Bang Boom)’를 헤비메탈 버전으로 부를 때는 무대에서 뛰어내려 관객을 향해 달려가 팬들과 직접 만났다. 공연 시작 전 리허설 무대에서부터 이들을 지켜본 팬들은 공연이 끝나고도 티맥스를 기다리는 열의를 보여 이들이 공연장을 빠져나가는데 만해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매년 6월 2일 요코하마 출항을 기념해 열리는 요코하마 개항제 주최측이 직접 티맥스를 초청해 이뤄졌다. 3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대형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무대에 서게 된 티맥스는 이미 일본의 유명 그룹 스마프의 곡 ‘Lion Heart’의 번안곡으로 데뷔한 ‘대형신인’으로 일본 잡지와 TV 프로그램 등에 소개됐다. “음악이나 외모가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 매우 호감이 간다”는 평가를 받으며 ‘완소남 그룹’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일본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꽃보다 남자’의 주제곡 ‘파라다이스’로 많은 일본팬을 확보하고 있다.
티맥스는 공연이 끝나자마자 동경으로 날아가 ‘꽃보다 남자’ 일본판 OST 녹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준은 1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이틀간 KBS 2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 촬영에 임하고 다시 동경으로 돌아가 녹음에 합류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본 활동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팬들과 만나는게 우선 아니겠냐”며 “앞으로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김준의 다양한 모습을 더 많이 선보일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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