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동료들을 위한 열린 공간 ‘믹스 트랜스’ 오픈
국내 트렌스젠더 연예인 1호 하리수가 최근 서울 압구정동에 트렌스젠더 클럽인 '믹스 트랜스 클럽'을 오픈했다.
하리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서울 압구정동에 '믹스 트랜스 클럽(MIX-TRANS CLUB)이란 이름으로 클럽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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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미니홈피에 "사랑하는 선후배와 함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MIX-TRANS를 오픈한다"고 클럽 오픈 배경을 설명했다. 하리수는 지난해 트렌스젠더 출신 후배 장채원과 절친했던 모델 겸 탤런트 김지후가 잇따라 자살하자 충격을 받고 동료들을 위한 열린 공간을 마련하기로 한 것.
이어 "2008년에 친구와 후배들이 자살하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많은 선후배들과 함께 조금은 소외된 우리들을 위한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리수는 "믹스는 일본의 유명한 쇼비즈팝처럼 외설적인 쇼가 아닌, 진정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하는 한국 최초의 쇼비즈팝이다. 도쿄의 유명한 카구와나 깅교같이 전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코스에도 들어가 있다. 멋진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한국의 유일한 곳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하리수는 20여명의 트렌스젠더를 모아 퍼포먼스 그룹 '믹스 트랜스'를 구성했으며 소미, 세아, 아미, 세린, 경주, 두희 등 함께 일한 동료 트렌스젠더들의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하리수 미니홈피)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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