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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 경찰 봉쇄로 평온 찾아!

daum an 2009. 5. 12. 00:07

주말 도심 경찰 봉쇄로 평온 찾아!
경찰, 불법 폭력집회 원천 차단으로 마찰 최소화!

 

김영덕 기자 /독립신문

 

경찰이 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예정됐던 대규모 집회에 대해 원천 봉쇄함으로써 평온한 주말 도심을 지켜냈다.

불법 폭력 집회가 예상됐던 주말 도심이 경찰의 적극적인 대처로 무산 됐다는 것. 이날 오후 ‘이명박 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등 150여명이 ‘용산참사’ 현장인 한강로 남일당 건물 앞에서 ‘500인 농성의 날’ 추모 집회를 시작하려 했으나 경찰이 가로막으면서 집회를 중단 시켰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으며 범대위 측은 오후 7시부터 추모미사를 진행했다.

또 같은 시각 `촛불시민연석회의´ 회원 300여명도 서울역 광장에서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었으나 광장 곳곳에 배치된 경찰에 막혀 시위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오후 5시30분께 해산했다는 것.

앞서 경찰은 이들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으며 남일당 건물 앞에는 12개 중대 1천여명, 서울역 광장에는 6개 중대 500여명의 전ㆍ의경을 배치해 집회 무산에 적극 가담했다.

이에 거리에 있던 박 모씨(종로, 50세)는 “지난해 불법 폭력시위로 주말 도심은 늘 아수라장이었다. 이곳에서는 사는 사람이 아니고는 그 혼란과 고통은 모른다”면서 “최근 경찰의 적극적인 대처로 주말 도심이 평온을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