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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화려한 봄꽃축제

daum an 2009. 5. 2. 10:25

남도, 화려한 봄꽃축제
설중매 불리는 매화 금방 새하얀 꽃망울을 터뜨릴 것같이
 
* 광양의 매화문화 축제
섬진강 기슭마다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운다 하여 설중매라 불리는 매화가 금방 새하얀 꽃망울을 터뜨릴 것같이 기운이 넘치는 걸 보면 올해도 남도의 봄은 햇살과 햇볕의 고장인 광양(光陽) 매화마을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매화나무 단지재배가 시작된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오는 3.14(토)~3.22(일)까지 ‘매향(梅香)과 시향(詩香)이 섬진강에...’ 라는 주제로 제13회 광양 매화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를 뛰어넘어 매화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광양매화가 안고 있는 정신적, 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향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섬진강 나룻배 타기, 나만의 매화 만들기, 다도체험, 매화염색체험, 매화꽃길 시화전, 전통문화체험, 매실 천연비누 만들기, 새 봄 다짐 및 가훈쓰기 체험, 소망 매화종이비행기 날리기, 매실음식 시식회, 전통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전국에서 2천여 명의 사진 동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매화마을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절경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줄 제10회 전국매화사진촬영대회도 개최한다. 광양시청 문화홍보담당관실

* 구례의 산수유 ․ 벚꽃 축제
지리산의 눈이 봄의 시샘을 받아 녹을 무렵 노고단을 배경으로 노란 산수유 꽃이 앞 다투어 개화한다. 지리산 기슭인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지구 일대는 수십만 그루의 산수유가 자생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화려하지도 진한 향기를 풍기지도 않으면서 무더기로 피어나 마치 노오란 봄 안개가 피어오르듯 은은히 마을을 덮고 있는 산수유 꽃 숲은 보는 사람의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구례군은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꽃을 테마로 지리산온천관광지에서 3.19(목) ~ 3.22(일)까지 "제11회 산수유꽃 축제"가 열린다.

▲ 쌍계사 벗꽃길     © 이성훈

우리나라 최초의 산수유 시목지에서 산수유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 산수유 씨앗주머니 던지기, 산수유 사랑가요제, 소달구지타고 산수유 군락지 돌아보기, 산수유 보약다리기, 사진촬영,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산수유차, 산수유술 무료시음과 산수유 염색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치러진다.
4.3(금)~4.5(일)까지 전국제일의 청정 하천 구례군 문척면 섬진강 일원에서 "제6회 봄꽃 축제"가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천연비누 만들기, 패러글라이딩대회, 섬진강 벚꽃 길 걷기운동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주변의 화엄사와 천은사도 들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례군 문화관광과

* 목포의 유달산봄꽃축제
남녘의 화신이 목포의 유달산에 이르는 시기인 4월초 유달산 개나리, 벚꽃, 철쭉 등 봄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르는 꽃과 사람의 화합 한마당인 목포 ‘유달산 봄꽃축제’가 4.3(금)~4.5(일)까지 유달산과 시내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봄꽃과 봄향기를 가슴 가득히”라는 슬로건으로 노적봉 강강술래, 유달산디카 촬영대회, 4․8만세운동재현, 수산물 요리경연대회, 물레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코너가 마련되어 체험행사도 할 수 있다.

이곳 목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고속전철의 개통으로 해마다 찾는 외래 관광객이 늘고 있는 지역이다.
 ‘예향’이라 이름 붙은 목포에는 볼거리가 매우 많은데 특히 문화의 거리를 경유하여 봄꽃과 함께 다도해의 절경과 해넘이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목포시청 관광기획과

* 영암의 100리 벚꽃과 어우러지는 왕인문화 축제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과 영암아리랑의 고향, 영암에서는 4월이 되면 영암읍에서 목포에 이르는 100리길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룬다. 오는 4.4(토)~4.7(화)까지 '왕인의 빛, 문화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왕인문화축제" 가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왕인문화축제는 천자문 등 고대 선진 문물을 일본에 전수하여 일본의 아스카문화를 꽃피우게 한 왕인박사의 정신문화적인 요소와 100리길 벚꽃 등을 어우르는 축제이다. 주요 행사로는 수능 합격기원 왕인 학등달기, 천인천자문 연날리기, 일본전통 문화체험마당, 왕인예술단 국악콘서트, 서울시예술단 초청공연, 왕인 학문의길 답사 성천에서 상대포까지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벚꽃터널을 드라이브 하면서 맡은 향긋한 꽃내음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더불어 월출산 구경도 함께하면 금상첨화 일 듯 하다.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 여수의 영취산 진달래 축제
여수의 영취산은 매년 봄 분홍색의 진달래 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국내 최대의 진달래 군락지이다. 5∼20년생 진달래가 수만 그루 모여 군락을 이뤄 산 전체에 분홍 물감을 뿌린 듯 붉게 물들어 탄성을 자아낸다.

이곳 영취산에서는 4.3(금)~4.5(일)까지 진달래축제가 개최된다. '지역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가꾸어 간다.'는 취지아래 민간인으로 구성된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보존회가 주최하고 행사 전반적인 사항을 주관한다.

영취산진달래축제는 진달래 아가씨선발대회, 추억의 엽서쓰기, 산사음악회, 진달래 화전체험, 꽃길 따라 시화전 등 참여행사 위주로 구성하여 관광객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청 관광홍보과

* 장흥 제암산 철쭉제
남해의 훈풍 속에 화려하게 피어난 진분홍빛 철쭉 길 20만㎡의 너른 땅에 소나무 몇 그루를 빼고는 잡목 하나 없는 철쭉밭은 말 그내로 "천상의 화원"이다 매년 5월 철쭉이 만개할 때면 눈이 부실정도로 꽃송이의 물결이 펼쳐지고 등산객들의 탄성과 함께 하산 길을 잊게 한다.

이 축제는 전국 철쭉제의 맨 처음 시작되는 시발지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매년 아름다운 철쭉을 보기위해 제암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전국 유명 사진작가들의 새로운 산사진 촬영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5.2(토)~5.3(일)까지 제암산 정상 철쭉제단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철쭉제례, 철쭉 선아선발대회, 철쭉 어린이선발대회, 꽃씨풍선날리기 등이 있을 예정이며, 철쭉을 감상 할 수 있는 기간은 금년에는 시기가 조금 앞당겨져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로 전망하고 있다. 장흥군 문화관광과   www.jeon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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