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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동지 청소년 12명, `의기투합 절도'

daum an 2009. 4. 24. 20:31

소년원 동지 청소년 12명, `의기투합 절도'
대부분 결손가정…반성의 기미 보이지 않아
 
(서울=김가애 기자) 소년원에서 알게된 청소년 12명이 차량과 상가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서울과 충북일대를 돌아다니며 절도행각을 벌여온 윤모(15)군 등 7명을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홍모(14)군 등 5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충북일대를 돌아다니며 길가에 주차된 차량이나 영업이 끝난 상가에 침입, 1천여차례 걸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온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결과 일찌감치 학교를 그만두고 상습 절도 전과가 있는 이들은 소년원에서 알게 된 사이로 출소 후 서로 모의해 찜질방이나 PC방등에서 생활하며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웨이 기자와 전화통화에서는 "이들 중 대부분이 부모가 없거나, 한부모 가정 등 결손가정의 자녀로 확인됐다"고 전하며 "아직까지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 씁쓸함을 남겼다.
 
또한 "최근 소년원에서 출소해 관찰보호대상 기간임에도 불구, 범행을 저질렀다"며 "관찰보호대상 관리제도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