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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프로그램 위해서라면 딸 출연도 감행"

daum an 2009. 4. 12. 20:18

이경규, "프로그램 위해서라면 딸 출연도 감행"
담당 프로그램 잇단 폐지…새코너 맡고 투지 불태워
 

 

 


 
【서울=뉴스웨이 박상미 기자】호통개그의 원조 이경규가 새로 맡은 프로그램에 남다른 열정을 내비췄다.

이경규는 9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새 프로그램을 위해서라면 딸 예림양까지 출연시킬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최근 맡았던 프로그램들이 줄폐지되는 아픔을 겪은 이경규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새코너 <남자의 자격-죽기 전에 해야할 101가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이날 이경규는 "동시간대 유재석이 출연하는 <패밀리가 떴다>와 경쟁해야하는데 부담되지 않느냐"는 MC박명수의 질문에 "예전에 <라인업>이라는 프로그램을 할 때 유재석의 <무한도전>에게 당했다"며 "이번엔 호락호락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날 함께 출연한 <남자의 자격> 멤버 윤형빈은 "제가 막내로 빅뱅 대성을 맡기로 했다", 이윤석은 "제가 윤종신과 이효리를 맡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경규의 말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에 이경규는 "아니다. 이효리를 맡을 히든카드는 따로 준비했다"며 "내 딸 이예림 나온다"라고 깜짝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경규 딸 예림양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출연한 적이 있으며 당시 귀여운 외모로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평소 녹화시간이 긴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기로 유명한 이경규지만 새 코너를 맡은 후 30시간 녹화도 마다하지 않으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