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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야외취침도 모자라 비박캠프까지

daum an 2009. 4. 13. 11:11

`1박 2일', 야외취침도 모자라 비박캠프까지
은지원 분노폭발,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 `눈길'
 
【서울=뉴스웨이 박상미 기자】'은초딩' 은지원이 `은소희'로 변신해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     © KBS2 <1박2일> 방송화면편집국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멤버들은 대이작도에서 비박(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지형지물을 이용해 하룻밤을 지새는 일) 캠프에 참여해 색다른 경험을 했다.

특히 지난 6일 방송분에서 무인도인 사승봉도로 낙오된 은지원이 놀라운 생존능력과 처절한 복수를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홀로 땅을 파 화덕을 만들고, 산 속에서 땔감을 구해와 스태프들에게 손수 라면을 끓여 대접하는 등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며 생존의 법칙을 선보였다.

하지만 밤새 바닷바람을 맞으며 힘겨운 하룻밤을 보낸 은지원은 자신을 낙오시킨 강호동을 향한 분노가 극에 치달아 복수를 다짐한다.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민소희'로 변신한 구은재를 패러디해 눈 밑에 점을 그리고 멤버들 앞에 나타난 은지원은 처절한 복수극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밤새 고생하기는 대이작도에 있던 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은지원은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저 것은 불타오르는 나의 분노"라고 절규할 만큼 엄청난 분노에 휩싸여 멤버들에게 돌아왔지만 막상 고생에 찌든 멤버들의 얼굴을 보고 "분노가 사그라진다"며 한순간에 분노를 털어버렸다.

이 날 멤버들은 비박캠프를 경험한 후, 그간 <1박 2일>중 "가장 힘든 경험이었다"고 입모아 말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