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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체감 휘발유값 OECD국가 중 4위

daum an 2009. 4. 5. 17:01

우리나라 체감 휘발유값 OECD국가 중 4위
명목환율 적용 경우 28개국 중 21위
 
최병춘 기자
【서울=뉴스웨이 최병춘 기자】우리나라 휘발유값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명목 가격은 하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실질적인 체감 휘발유값은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OECD 회원국들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을 보면 터키가 ℓ당 2.784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네덜란드 2.474달러, 독일 2.268달러, 이탈리아 2.207달러, 영국 2.164달러 등 국가가 비싼 휘발유 가격을 보였다.
한국은 ℓ당 1.694달러를 기록해 OECD 전체 평균인 ℓ당 1.931달러보다 싼 가격을 형성, 28개국 중 21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위치했다.
하지만 물가 및 구매력 등을 반영한 환율인 구매력평가(PPP) 환율로 휘발유값을 달러로 환산해보면 우리나라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ℓ당 2.459달러로 28개국 국가 중 4위를 기록했다.
이 분야에서도 터키는 3.624달러를 기록하며 1위였으며 폴란드(2.332달러), 슬로바키아(2.462달러)등을 기록하며 우리나라보다 높은 가격을 보였다.
한편, 미국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ℓ당 1.017달러를 기록, 물가 및 구매력 등을 고래했을 경우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2.4배나 비싼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