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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daum an 2009. 4. 1. 10:59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최종옥 대표기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30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에 참가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서 우리는 즉시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엄숙히 선포한다."며 담화를 발표했다.  다음은 통일부가 밝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문 내용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최근 남조선괴뢰당국이 우리의 인공위성발사문제를 걸고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전면참가를 떠들며 분주탕을 피우고 있다.

우리는 이미 우주공간의 평화적리용에 관한 모든 나라들의 합법적 권리에 기초하여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발사계획을 공개하고 필요한 자료들을 국제기구들에 통보하였다.

그런데 남조선의 반공화국대결세력은 우리의 평화적인 인공위성발사계획에 대해《미싸일발사》라고 생떼를 쓰면서 그 무슨 《중단촉구》소동에 열을 올리다 못해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에 전면 참가할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동족에 대한 불신과 적대의식에 환장한 나머지 국제적으로 공인된 평화적 우주과학연구의 합법성도 안중에 없는 정치시정배들의 무모한 소동이며 우리의 존엄과 자주적권리에 대한 란폭한 도전이다.

우리의 위성발사계획은 나라의 첨단과학기술을 더 높은 경지에 올려세워 강성대국건설의 기둥을 굳건히 하고 민족과 인류공동의 번영에 이바지하려는 숭고한 일념으로부터 출발한 것으로서 문제시될 것이란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명박패당은 《대량살상무기기술》이니 뭐니하는 당치않은 궤변을 늘어놓으며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의 위성발사를 한사코 방해하면서 동족에 대한 모해와 대결책동에 미쳐 날뛰고 있는 것이다.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이라는 것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제재하고 압살하기 위해 조작해낸 침략도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리명박패당이 이 횡포한 체제에까지 끼여들어 우리에 대한 간섭과 제재의 하수인노릇을 하겠다는 것은 파국에 이른 북남관계를 완전히 결딴내고 온 민족을 핵전쟁의 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용납못할 범죄행위이다.

리성있는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리명박패당의 망동을 두고 화만 초래하게 될 처사로 비난하며 반대해 나서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전에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을 조선반도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도화선으로 락인하고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한바있다.

오늘날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무분별한 북침전쟁소동과 반공화국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정세는 일촉즉발의 한계점에 이르렀다.

리명박패당이 이 현실을 망각하고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에 참가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서 우리는 즉시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엄숙히 선포한다. 이로부터 초래되는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리명박패당이 지게 될 것이다.

     주체98(2009)년 3월 30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