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된 차량과 카트기보관소로 쓰여지는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
부산 해운대 중동역에 위치한 이마트에 장애인전용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지 않아 마트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문제는 이마트에는 장애인을 위한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장애인 차량은 보이지 않고 비장애인 차량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12곳의 주차 공간 중 3곳에 비장애인 차량이 주차돼 있고 그 중 한 주차공간은 아예 카트기 보관 장소로 사용되고 있어 장애인들의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를 본 한 장애인이 관할 구청에 불법주차위반 차량을 신고를 하니 구청 관계자가 “직접 사진을 찍어 구청에 제출하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답변만 늘어놓았다.
더욱 그 장애인들의 분개시킨 것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라고 버젓이 표시되어 있음에도 연석으로 입구를 막고 그 곳을 카트기 보관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의 한 직원에게 정황을 묻자 “카트기를 놓아 둘 곳이 없어 잠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또 문현동 이마트에는 ‘관할 구청에서 2008년 12월부터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차 일제단속 실시’라고 현수막을 부착했지만 단속은 한 달에 한번 꼴로 나와 실질적인 불법주차 차량 단속은 미흡한 형국이다.
'사하구 사하우체국'
사하구 사하우체국도 장애인을 위한 전용주차공간이 있지만 버젓이 택배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장애인 증진법이 시행되어도 일시적일 뿐이다"며 "관공서가 신경을 쓰지 않는데 시민들에게 법을 지키라는 것은 납득할 수없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부산=경남우리신문 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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