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정세균 "YTN 노조체포, 李 정권 시킨 일"

daum an 2009. 3. 23. 14:49

정세균 "YTN 노조체포, 李 정권 시킨 일"
 
유성원 기자
【서울=뉴스웨이 유성원 기자】민주당은 23일, 전날 경찰의 YTN 언론노조 4명에 대한 긴급체포와 관련 '정권이 이를 시켜서 한 일' 이라고 분노하며 불법적 연행한 언론인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세균대표가  정치권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야당 타압 중단하고 표적사정 공안탄압 그만두라고 촉구하고 있다.   ©뉴스웨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정권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표적수사. 편파수사, 공안탄압에 표적사정을 하면서 아무나 잡아 들이고 있다" 며 "국민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이런 정권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수 있겠나?. 참으로 답답하기 짝이 없다" 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불법적으로 잡아간 YTN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언론인 4명에 대한 석방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 대표는 "YTN 언론인 3명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이고 있다. (체포를)경찰 자의적으로 했겠나? 정권이 시켜서 그랬을 것" 이라면서 "정권이 조정해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해, 경찰에 대한 이 정권의 압박이 있다는 우회적 비판을 내놓았다.
 
이와관련, 불법적으로 연행한 언론인들의 석방을 요구한 정 대표는 이들에 대한 자유로운 취재 보도 허용과 노조활동을 하도록 이 대통령에게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인원축소를 결정한 정부에 대해서 정 대표는 "더이상 인권위를 흔들지 말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 는 당부와 함께, 정부의 인원축소에 대한 계획 철회도 덧붙여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