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상

미분양 주택, 소폭 `감소'

daum an 2009. 3. 21. 13:25

미분양 주택, 소폭 `감소'
신규분양 위축·주택공사 매입 등 영향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웨이 박기호 기자】부동산시장이 냉각기를 걷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소폭 감소했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 이하 국토부)는 20일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2009년 1월말 기준)을 발표하며,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62,693호로 전월(165,599호)대비 2,906호 감소하였고, 수도권은 2,5531호로 전월(26,928호)대비 1,397호, 지방은 137,162호로 전월(138,671호)대비 1,509호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미분양주택이 줄어든 이유로 주택경기 침체로 신규분양이 감소하고 주택공사가 지방에서 일부 미분양주택을 매입했으며, 수도권에서 일부 지역의 물량이 팔린 점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분양 주택의 소폭 감소에 부동산 전문가는 "미분양 주택이 감소했다고 주택시장이 회복되는 신호로 볼수는 없다"며 "금번 현상은 주택공사등의 기관투자와 최근 미분양 관련 펀드조성에 따른 현상이며, 개인 매입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편, 준공후 미분양은 수도권 1,330호, 지방 47,204호로 전월 대비 수도권은 9호, 지방은 2,067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