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상

양산, '원동 매화축제 성황'

daum an 2009. 3. 15. 22:29

양산, '원동 매화축제 성황'

 

 

 

 

 

▲ 제4회 원동매화축제가 3월 14일 원리 6개 마을 일원에서 개최돼 봄을 만끽하러 나온 상춘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순수 토종 청매실로 유명한 경남 양산시 원동면 일대에서 매화가 본격 개화기를 맞은 가운데 14일 원리 6개 마을 일원에서 개최돼 봄을 만끽하러 나온 상춘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원동 매화축제는 양산시 원동면의 대표적 특산품인 토종 청매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해 매실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기 위한 매화축제를 개최한다.

14일 오전 원동면 원리 신촌삼거리 광장에서 풍물놀이로 막이 오른 이 축제는 관광객을 위해 매실밭을 개방하고 산채비빔밥을 무료로 제공하며 매실즙 막걸리와 화전, 매실장아찌, 매실음료, 매화차 등 매실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시식한다

또 양산 사찰학춤과 풍물 및 각설이공연이 열리고 민주평통양산시협의회 주관으로 평화통일 사진전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예년 행사에 없었던 탁본, 종이접기, 천연염색, 솟대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돼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했다.

한편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옛부터 원동 매실은 고유의 전통매실로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 다른 지역의 매실에 비해 명성을 잃은 것 같다"며 "올해 축제가 원동매실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동지역에는 현재 15개 마을 340여농가가 114㏊에 걸쳐 매화나무를 심어 토종 청매실을 수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