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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휩싸인 탁재훈 "이렇게 억울할 때가"

daum an 2009. 3. 13. 14:08

성추행 논란 휩싸인 탁재훈 "이렇게 억울할 때가"
<상상플러스2>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 달아올라…누리꾼들 감정 격화
 
박상미 기자
▲     © 뉴시스

 
【서울=뉴스웨이 박상미 기자】가수 탁재훈의 성추행 논란으로 누리꾼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극도로 흥분했다.
 
이 논란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서 게임을 진행하던 중 MC탁재훈이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의 몸을 만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누리꾼들은 이날 프로그램의 제기차기 게임도중 탁재훈이 넘어지면서 티파니의 가슴 부위를 밀쳤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에서 티파니의 엉덩이와 하반신을 만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 상에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 장면을 느리게 재생시킨 동영상과 캡쳐사진들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고 있어 이 논란은 사그라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상상플러스> 시청자 게시판은 이 장면을 두고 '성추행이다,아니다'로 양 측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돼 뜨겁게 달아올랐다.
 
성추행이라고 주장하는 쪽은 '가장 의도적으로 보이는 슬로우 비디오 장면', '가장 문제가 되는 장면'등의 제목으로 동영상 자료와 캡쳐사진을 올리며 자신들의 주장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반면 성추행이 아니라는 쪽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사고다", "우연한 장면을 확대해석하고 있다"등의 글을 올리며 이 논란을 잠재우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극도로 흥분한 양 측은 반복되는 논란으로 욕설이 난무하며 인신공격까지 하는 사태에 치달았다.
 
한편, 탁재훈은 "네티즌의 비난에 억울하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어제 하루 종일 항의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억울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