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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동 재래시장 가로변비상용 소화기함 신규설치

daum an 2009. 3. 11. 20:56

- 가로변비상용 소화기함은 초기 화재발견 시

소방차 1대를 고정적으로 배치해 놓은 것과 같은 효과 -

 

 지난 1월 25일 오전 충남 공주시 의당면 도신리 한 작은 마을의 식당으로 쓰이는 컨테이너에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작은 소화기가 대형 참사를 막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설 명절 기간이었던 이 날은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에 삼삼오오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터라 식당 컨테이너의 화재가 인근으로 확대되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마을회관 앞에 설치된 공용소화기가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해낸 것이다.

 

 

마산소방서(서장 전종성)는 이와 같이 화재발생시 초기진화에 큰 효과를 발휘하는 소화기를 소방차가 제때 도착하여도 소방력의 접근이 어려워 무방비로 노출되기 쉬운 대표적 화재취약지역인 재래시장에 고정적으로 비치하여, 초기 소화활동의 여건을 마련함과 동시에 소화의 중요성을 재인식 시켜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3월 6일(금) 관내 반월동 재래시장에 가로변비상용 소화기함을 신규 설치하였다. 

또한, 마산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마산지역 관내에는 부림시장, 합성동 중심상업지역 등 소방력의 접근이 어렵거나 대형화재로 확대될 우려가 있는 화재취약지역 총 36개소에 가로변비상용 소화기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갑작스런 화재로 소화기 사용법을 망각해 연소가 확대되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소화기함 마다 소화기 사용법을 부착하는 등 이번 신규설치 기간에 기존 소화기함의 일제정비도 함께 실시하였다고 밝혔다.한편 전종성 마산소방서장은"가로변비상용 소화기함은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용도에 맞게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작고 미력해 보이는 소화기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는 주민들의 침착하고 민첩한 초기대응을 도와 소방차를 능가하는 위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로변비상용 소화기함의 위력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으며 또한,"비상용 소화기함을 가져가거나 훼손하여 없어지면 주위의 모든 것이 불과 함께 사라질 수 있다. 소화기함 주위를 가로막는 불법 주․정 차량과 다른 용도로 사용 또는 훼손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