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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신청 증가율 40대 `최고'…전년 동일 대비 48% 늘어

daum an 2009. 3. 7. 20:53

실업급여 신청 증가율 40대 `최고'…전년 동일 대비 48% 늘어
40대 48.7% 이어 30대 39%, 20대 이하 33%, 50대 27.7% 순으로
 
안미성 기자
【서울=뉴스웨이 안미성 기자】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근로연령대인 40대들의 실업급여 신청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대책모니터링센터는 실업급여 신청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에 실업급여를 신청한 40대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7%가 늘어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고용지원센터     © 뉴시스

 
이어 30대의 경우 실업급여 신청자 수의 증가율은 39%, 20대 이하 33%, 50대 27.7%, 60대이상은 25.4%가 늘었다.
 
특히 지난 1월 실업급여를 신청한 40대 실업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1%는 실직 전 사업장에서 불과 1년도 근무하지 못하고 직장을 관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3년 미만 근속자가 26.7%로 뒤를 이었고, 3~%년 미만은 8%, 5~10년 미만은 7.7%, 10~20년 미만은 3.5%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3년 미만 근속자는 실업급여 신청 증가율(86.2%)이 다른 근속년수 근로자에 비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무현 고용대책모니터링센터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실업급여 신청자는 주로 30~40대 연령계층에 집중돼 있어 이들을 고용정책 대상으로 가급적 빠르게 흡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