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세상

겉모습은 달라도 같은 꿈을 꾸어요!

daum an 2009. 3. 2. 10:12

겉모습은 달라도 같은 꿈을 꾸어요!
진주보호관찰소 ‘장애우와 함께하는 봉사단 운영’

 

최성룡기자

 

법무부 진주보호관찰소(소장 노근성)는 2009. 2. 23. - 27.까지 5일 동안 교내폭행 사건으로 사회봉사명령을 부과 받은 청소년 7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일상을 체험하는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찾은 곳은 진주시 문산읍에 소재한 장애인 직업재활장으로 단순 작업조차 힘들어하는 장애우들을 도와 빨래집게, 바지 걸이 등을 제작하고 있다. 2-3일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 어느새 친구가 되어 작업장 안은 시끌벅적 웃음꽃이 만발이다.

이 외에도 봉사단은 부랑인 보호시설에서 움직임이 여의치 않은 장애인들의 몸을 깨끗이 씻어주는 소중한 체험을 한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소년은 ‘신체적․정신적으로 불편하여 힘들어 보이는 데 밝고 명랑하게 생활하는 것이 보기 좋았고, 평소 부모님께 불평만 늘어놓던 모습을 반성했다.’며 봉사단 참가 소감을 밝혔다.

노근성 소장은 ‘봉사단’이 이번기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거리감과 편견을 없애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