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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고효율 탄화로 시스템 개발

daum an 2009. 3. 2. 10:14

친환경 고효율 탄화로 시스템 개발
폐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에너지 및 환경오염 절감

 

박기현 기자 plazza@naver.com

 

 

강원대학교 임산공학과 김남훈 교수 연구팀은 농림수산식품부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06.06~`08.06) 폐열 집적장치 건조시스템 및 배출가스 최소화 장치가 부착된 친환경 고효율 탄화로를 개발하여 특허출원 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폐열 집적장치를 활용한 건조시스템은 유류사용에 의한 화재나 전기에 의한 감전 등의 사고우려가 없어 안전성이 높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연구팀은 목초액 분사방식을 이용한 배출가스 제거장치는 숯 제조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되는 목초액을 배출가스에 분사함으로써 유해가스 배출량을 현저히 감소시켜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연구팀은 기존의 탄화로와 폐열 집적장치가 부착된 탄화로에서 생산되는 목탄 특성을 비교해 본 결과 개발된 설비가 부착되어도 목탄의 특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목탄의 밀도, 정련도, pH, 수분함량, 회분, 휘발분, 고정탄소량 등은 기존의 탄화로에서 생산된 목탄과 동일한 값을 나타내어 품질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목탄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인 발열량이 흑탄은 8,100 kcal/kg이상,

백탄은 7,500 kcal/kg이상으로 나타나 고품질로 평가되었다.

연구팀에서는 최근 원유가격의 폭등으로 에너지 절감 문제가 대두되면서 각종 폐열에너지를 회수하여 온수와 난방에 활용하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에 개발한 집적장치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유해가스 저감을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 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연구팀에서는 개발된 건조시스템은 폐열 집적창치의 에너지를 활용하므로 연료비가

전혀 들지 않아서 표고는 375원/kg, 고추는 225원/kg, 당귀는 150원/kg의 연료비가 절감되고, 배출가스 제거장치는 약 50%의 배출가스를 저감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