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세상

부산, 인권유린 하는 개종교육 중단하라!

daum an 2009. 2. 25. 21:04

부산, 인권유린 하는 개종교육 중단하라!
‘부산 강피연’ 개종교육 중단 촉구 피켓시위...시위도중 몸싸움 발생

 

경남우리신문 기동취재팀

 

23일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이하 강피연)’는 부산 학장동의 모 교회 앞에서 인권을 유린하는 개종교육을 개탄해 중단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펼쳤다.


이날 강피연 회원 50여명은 ‘신앙을 미끼로 개종사업을 하는 황 모 목사로부터 가족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교회 앞에서 2시간가량 강력 항의시위를 펼친 것이다.
 
강피연 관계자에 의하면 “황 목사에 의해 멀쩡한 가정이 파탄났다”며 “개종교육은 명목상일 뿐 실상은 부를 축적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종교육에 끌어들이기 위해 신흥교단 신도의 정보를 입수한 후 직계가족에 접근하여 ‘딸이 혹은 아내가 이단에 빠졌으니 빠른 시일 내에 개종교육을 받지 않으면 몸과 재산을 상납하고 재산도 뺏길 수 있다’고 속인 후 ‘상담의 대가로 30~50만 원을 받아내며 개종이 되지 않으면 결국 가족과의 불화가 생겨 결국 가정이 파탄나고 만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같은 건물 내에 있는 결혼상담소에서 개종교육이 자행되고 있다”며 “심지어 가족에 의해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끌려온 신도들이 며칠 씩 감금된 채 교육이 행해지는 경우가 있어 명백한 인권유린이다”고 분개했다.



 '개종교육이 이뤄진다는 상담소' 

이어 “진정 영혼사랑을 실천하는 목사라면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인권을 유린하면서 부를 축적하는 개종교육을 중단할 때까지 계속 시위를 펼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 목사는 “저들은 이단 사이비에 거짓말쟁이다”고 일축 했다.

한편 시위를 저지하려는 교회 측 관계자와 강피연과의 몸싸움이 벌어져 강피연 회원 1명이 밀려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강피연과 교회 측 몸싸움 장면 : 강피연 회원 1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