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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총'경기불황속에 자전거 조형물이라 예상밖의 일

daum an 2008. 12. 6. 00:47

불황속 창원 자전거 조형물 예상 밖 '눈총'

 

신석철 기자

 

 

연일 계속되는 경기침체 여파로 창원의 GM대우, 볼보 등 굴지의 대기업의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한다는 예고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마당에 창원시는 39사단 인근 삼각지에 고가의 스텐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창원시가 이곳에 설치한 조형물은 지난 8~9월 제작한 것으로 창원시 디자인과에서 초안 디자인을 하고 한 시공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창원시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스텐을 주재료로 사용한 이 조형물 제작비용은 분수노즐 149개와 야간 조명, 전기, 수도, 토공, 대리석, 분스펌프등 총 1억 7000여만원 정도가 소요됐다. 

이를 본 시민 신 모씨는 "자전거 정책과 더불어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는 좋으나 이같은 불경기에 시기적절치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겨울에는 분수를 사용할 수 없을 텐데 다목적으로 설치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