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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한우 품질은 ‘명품’으로 계속 진화 중 !

daum an 2008. 9. 9. 23:13

경남 한우 품질은 ‘명품’으로 계속 진화 중 !

 

안기한기자

 

제6회 경남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 출품한 27마리 전부 1등급이상 판정 고급육 경진부문 합천 강병식 농가, 초음파 육질진단부문 하동축협팀이 각각 1위 차지했다~

올해 경남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 출품된 한우 27마리가 모두 1등급이상 고급육으로 판정됐다.경남도와 경남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김해 주촌면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6회 경남 한우고급육 경진대회 결과를 이같이 발표하고 대회가 거듭될수록 수준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15개 시군이 이번 경진대회에 출품한 거세한우 27두를 판정한 결과 100%가 육질 1등급 이상으로 판정 받았으며, 최고등급인 1++등급도 9마리나 나왔다. 이는 거세한우 전국평균 1등급이상 고급육 출현율 73.2%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경남 한우가 고급육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서 ‘농가 고급육 경진부문’에 합천 강병식(합천 용주면)농가의 출품우가 1++A등급으로 최우수, 우수에는 장성찬(창원 동읍)농가와 은희송(하동 횡천면)농가의 출품우가 차지했으며, 장려는 이승진(창녕 계성면)농가와 서성종(김해 생림면) 농가의 한우가 모두 최고의 등급을 받으며 선정됐다.

아울러, 이번 경진대회에 출품된 한우에는 도내에서 한우브랜드가 대거 참가하였는데 올해 1월 출범한 경남 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1위에서 5위까지 입상권에 4마리가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시군 축협소속 축산컨설턴트 2명이 1조를 이뤄 시군 축협 18팀 36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 ‘한우 초음파 육질진단 경진대회부문’에는 하동축협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밀양축협팀과 양산축협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우 초음파 육질진단은 초음파 기계를 이용하여 생체 한우의 등심부위를 촬영하여 한우의 육질등급을 판독하는 기술로 생체 상태에서 육질등급을 알 수 있어, 농가에서 출하시기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줌으로써 도내 한우농가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 입상한 농가와 축협 축산컨설턴트팀에는 푸짐한 상금이 주어지는데 고급육 출품농가 상위 5명에 대해서는 최우수 100만 원, 우수 2명에 각각 80만 원, 장려 2명에 각각 50만 원의 상금과 사료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축산컨설턴트팀에서 1위한 하동축협팀에는 50만 원, 2위 밀양축협팀에는 30만 원, 3위 양산축협팀에는 2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고급육 출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도가 고급육 생산 기반확충을 위해 2004년부터 거세, 혈통등록, 개량사업을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그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같은 고급육추세는 하반기부터 지원하고 있는 한우품질개선장려금 시책추진으로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농가와 축산컨설턴트에 대한 시상은 11월초 경에 개최예정인 “경남 한우인 한마음 축제” 개회식 때 시상할 예정이며, 경남 한우고급육 경진대회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쇠고기 시장 개방화에 대응하고 경남 한우의 품격을 높이고 농가 경쟁력을 향상키 위해 경남농협 주관으로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