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 수 없고 요리조리 너무 따지면 친구가 없다는 명경지수무어명찰지인무우(明鏡之水無魚明察之人無友)란 말이 새삼스럽다. [月刊시사우리]친구란 정말로 마음이 설레는 말이다.친구라 함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마음이 서로 통하여 목숨까지도 나눌 수 있는 가족과 다름없는 사이를 친구라고 부른다. 보통 친구라고 하고 있지만, 이는 알고 지내는 사이에 불과하지 목숨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따라서 진정한 친구를 한 명이라도 가지면 이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목숨을 나눠 가질 수 있는 친구를 가지기는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이 시대의 지성 함석헌옹은 '이 세상 하직할 때 처자식 다 맡겨두고 웃으면서 떠날 수 있는 사람을 가졌느냐?'고 피를 토하면서 진정한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