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와 창원시장은 물론, 전국적으로 참패한 원인으로 홍준표 전 대표의 측근 전략공천과 막말 때문이란 것은 당내 뿐만 아니라. 여당에서 조차 인정하고 있다.심지어 더불어민주당선대위원장이라는 말이 나돌까?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전 대표가 한가로이 골프를 즐겨 빈축을 사고 있다.
홍 전 대표가 라운딩을 마친뒤, 주위 눈을 의식해선 지 모자를 눌러 쓰고 고개를 숙인채 신발을 털고 카트로 향하고 있다.
그런데 지방선거 다음날인 14일,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던 홍 전 대표가 사퇴서의 잉크 물도 마르기 전인 22일과 23일 이틀 연속, 창녕군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겨 ‘석고대죄하고 은거해도 뭐할 판에 골프를 즐기느냐’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홍 전 대표는 23일 오전 9시 30분,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과 정장수 전 김해시장 후보와 함께 18홀을 즐겼다. 박 전 사장은 고향 창녕사람으로 지역 보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 전 후보는 홍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이다.
홍 전 대표가 점심식사를 위해 카트에 오르는 모습.
홍 전 대표 일행은 이날 오후 1시 10분경, 라운딩을 마치고 카트 보관 건물의 비상구를 통해 클럽하우스 1층 ‘고니’홀에서 식사하고 곧바로 김종필 전 총재 문상차 서울로 상경했다. 홍 전 대표는 22일에도 이 골프장에서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부산해운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대식 전 여의도연구원장등 3명과 함께 라운딩을 즐진 후, 이 골프장 골프텔에 투숙해 하룻밤을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홍 전 대표는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는 카트 보관소로 들어가는 모습. 홍 일행은 보관소내 비상구를 통해 클럽하우스 1층으로 올라가 식사를 했다.
자유한국당이 중앙당 해체론까지 나오는 등 궤멸 위기를 자초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홍 전 대표가 대표직 사퇴한지 10일도 지나지 않아 연 이틀간이나 골프를 즐겼다는 소식에 지역 정가에는 “참 대책없는 사람이다. 삭발하고 광화문 광장에 무릎 꿇고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측근들이나 한가하게 골프를 즐기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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