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세상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내연녀 기초의원 공천’ 논란 휩싸여

daum an 2018. 3. 7. 15:12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여비서 성폭행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전에 차기 충남도지사 유력후보이며 안 전 지사의 절친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레대표에 공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신을 민주당 공주시 당원이라고 소개한 오영환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에게’라는 글을 통해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모든 과정을 지켜본 당원의 한사람으로 잘해주길 기원했지만 수년째 반복되는 거짓말에 더 이상은 두고 볼 수도 미룰수도 없는 상황이라 판단되기 때문에 이 글을 올린다”며 박수현 전 대변인의 내연녀 공천 의혹을 제기했다.

 


오씨는 그러면서 “(박수현 전 대변인은) 이제라도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수십년 대한민국 곳곳에 쌓인 적폐청산을 위해 노력하는 문재인정부의 건승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민주당을 지켜온 공주당원동지들을 생각해서라도 도지사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인터넷 검색을 하면 나오는 ‘박수현의 처’에 대한 말 중 ‘만나기 위해 6번을 찾아갔다’ ‘재선후 데리러 가겠다’ ‘내가 제일 힘들때 떠났는데 어떻게 돌아오느냐’ 등 거짓말을 생각하면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라도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수십년 대한민국 곳곳에 쌓인 적페청산을 위해 노력하는 문재인 정부의 건승을 위해 도지사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측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캠프의 맹창호 대변인은 “내연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공식화 한다”며 “지난 총선 때 상대방 진영에서 악의적으로 나온 내용으로 사실이었다면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충청도는 여성이 정계에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자격이 없다고 하는데 그 비례대표는 공주 여성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충청도 대부분 지역이 여성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