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2016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개최된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부산지역 대학병원과 함께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 부산관광공사(사장 심정보)가 주관하는 컨벤션이 시작 되었다.
‘2016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참석 차 부산을 방문한 각국 대표단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병원은 ‘고신대복음병원’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부산에서 가장 우수한 의료 해외진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부산 최초로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 거점센터를 설립함으로써 해외진출에서 성공하였으며, 부산을 방문하는 몽골 의료관광객 가운데 9할이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 2016 BIMTC 고신대복음병원
행사에 앞서 8일 11시에는 돈크힘 훌룬바다 몽골국립제1병원 차기 병원장과 간테무르 몽골관광협회장이 병원을 방문 했다. 일행은 “병원의 훌륭한 암치료와 수술시설 등을 돌아보고 간, 심장, 신장, 소화기계통 수술등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했다.”
자리를 함께한 고신대복음병원 최종순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2016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 지난 몇 년간 이어온 협력관계를 다시 다지고, 또 새로운 만남을 인연으로 가져가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신대복음병원은 카자흐스탄 진출과 관련해 부산대표 의료관광회사인 GMN(대표 이창민)과 지난 26일 카자흐스탄 악퇴베 지역을 방문해 현지 의료기관 및 정부와 MOU를 맺어 협력네트워크를 다지고 싶다는 견해를 전하고 왔다. 이에 악퇴베 사말메디컬센터는 의료관광컨벤션을 통해 부산 의료관광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고신대복음병원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우수한 의료시설과 한국형 고객서비스를 카자흐스탄에 고신대복음병원 마크를 달고 협력병원을 만들 예정 이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고신대복음병원의 파트너십 관리가 현지 정부와 의료기관이 한국과 한국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16 부산의료관광컨벤션’에는 11월 개소하는 부산시와 고신대복음병원의 카자흐스탄 두 번째 거점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아스타나 패밀리클리닉(병원장 올가)도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부산시 거점센터와 원격진료센터 운영 및 고신대복음병원 협력센터의 실제적인 내용을 협의하게 된다.
또한 청도대학병원, 러시아 극동지방 최대의 의료관광 에이전시인 Russia Patients international, 몽골 BZD헬스센터와 다물재단도 고신대복음병원을 방문했다. 카자흐스탄 파트너와는 고신대복음병원이 현지를 먼저 방문하고 파트너가 한국을 방문한 것과는 반대로 몽골 대표단이 부산을 먼저 찾았다. 고신대복음병원 팸투어는 해외 의료산업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했을 때 꼭 진행하는 필수코스와도 같다. 이번에도 몽골 측에서 먼저 고신대복음병원을 방문하고 협력관계를 포함한 의사연수, 의대생교류, 보건질환 예방사업과 관련한 협약체결을 원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진심과 정이 느껴지는 대학병원 이라는게 병원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한결같은 전언 이다.
▲ 고신대복음병원 부스를 방문중인 러시아 바이어 대표단
고신대복음병원은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CMS(대표 김경영)와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하는 의료관광설명회에 참가한다. 또한 현지 예방접종을 위해 의약품도 함께 마련해갈 예정이다. 몽골 현지 언론사도 동행 취재에 나설 만큼 현지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몽골 환자 유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고신대복음병원 부스에서 실내형 운동처방기기 엑서하트를 체험중인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고신대복음병원과 몽골의 인연은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신대복음병원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초기부터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에 앞장서 몽골 보건부 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몽골 지역 청소년 복지재단인 훈종재단과 협력관계를 유지해오던 고신대복음병원은 세정글로벌(대표 장연희)의 소개로 운드랄(여・당시 11세)을 초청해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나눔의료로 진행한 적이 있다. 이후 운드랄은 완전히 회복해 건강하게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수술을 집도하고 치료를 담당했던 이환호 교수(이비인후과)와 SNS를 통해서 연락을 주고받는 등 꾸준한 관계를 이어왔다. 운드랄과 이환호 교수는 오는 10월 의료관광 에프트케어서비스 차원에서몽골에서 2년 여 만의 만남을 가진다.
▲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팸투어단
지난 5월 에어부산(대표이사 한태근)이 김해-울란바토르 직항노선을 신규 취항하면서 부산으로의 몽골 의료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 전망이다. 이를 기념하여 몽골관광협회와 몽골 제1국립병원 대표단도 8일 임학 병원장과 부산국제의료컨벤션 기간동안 고신대복음병원에서 미팅을 가지고 10월 울란바트로에서 MOU 체결을 진행하기로 했다.
▲ 몽골 TM방송 인터뷰 중인 임학 고신대복음병원장
세계 의료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원하는 진료 방법을 찾기 위해 국경을 넘나드는 의료소비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의료기관 해외진출 사업을 ‘생태계발전형 신성장동력 10대 프로젝트’ 지정해 메디컬 코리아를 꿈꾸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국내 많은 의료기관이 앞다투어 해외진출을 꾀하지만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의 외국인 진료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현지 거점센터를 이용한 원격진료와 기회가 닿을 때마다 현지를 방문해 사후케어서비스를 책임지는 ‘토탈케어서비스’로 유명하다. 매월 진행되는 현지 무료진료를 통해 의료진이 평소 환자를 받았던 곳으로 왕진에 나선다. 또, 거점센터에서 예약을 진행하면 매주 언제든 주치의를 화면으로 만나고 상담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 상설 시스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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