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서청원,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정중하게 드리고 당원들에게도 사과를 드려야

daum an 2016. 3. 9. 13:48

새누리당 공관위가 2차 경선지역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친박계 윤상현 의원의 욕설 파문이  공천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새누리당은 9일 오전 9시 국회 대표최고회의실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가 개최됐다.

 

다음은 윤상현 의원 발언 파문 관련, 서청원 의원의 최고중진연석회의 발언 내용이다.

 

 

<서청원 최고위원>

 
조금 전에 못들은 것 같아서 원내대표에게 묻는다. 내일 2월 임시국회가 끝나지 않는가. 어제 사이버테러방지법 때문에 의장까지도 찾아가서 이 문제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그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노동4 법이라든가 서비스발전기본법 말씀드렸는데 내일 끝나면 대책은 어떤 것인가.

 
이제 선거는 다가오고 목매서 기다리는 이런 법들이 야당에 의해서 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의장도 설득을 하고 야당을 설득해서 입법이 잘 되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오늘 제가 사실 중진회의에 가끔 나오는데 오늘 김무성 대표께서 어제 다른 문제를 처리할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제가 나왔다.

 

아침에 나오다보니 언론에 요란한 일들이 벌어져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잠시 정치선배로서 한 말씀 안 드릴 수가 없다. 정말 총선을 앞두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서 국민들께 죄송스럽고 안타깝다.

 

저는 우선 김무성 대표께서 마음의 상처를 깊히 입으신 것 같아 위로의 말씀을 제가 드린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고 있는 김무성 대표를 통해 아무리 취중이라도 그런 발언은 잘못된 것이다.

 

저는 당사자인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정중하게 드리고 당원들에게도 사과를 드려야한다고 생각한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취중이라고 하더라도 일이 벌어져서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선배입장에서 드린다. 또 하나 참 세상이 흉악해졌다.

 

사적인 발언을 녹음한 것도 문제지만 사적인, 개인적으로 통화하는 문제까지 녹음하고 이것을 일부 언론에 공개하는 이런 세상이 되어버렸다. 누구를 믿고 어떤 대화를 하고 세상을 살아가야 되는가. 이게 무슨 공작도 아니고 그런 일은 앞으로 벌어져서는 안 된다.

 

차후에 비공개 때 최고위원들끼리 필요하다면 이 문제를 더 논의하겠다는 말씀드린다. 다시 한 번 김무성 대표에게 선배 정치인 입장에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