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여.야,공천관련 '괴문서' VS '통합론' 안개속 정국 파열음 지속

daum an 2016. 3. 7. 11:19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4.13일 20대 총선이 37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4.13총선 공천 예비후보자들의 '컷오프' 심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번주를 고비로 여야 후보경선 대진표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여야 모두 총선 준비에 필승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내부 갈등으로 이어지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최근 공천과 관련한 각종 '괴문서'이른바 현역 의원 40명 살생부,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했다는 여론조사 결과 문건, 공천 배제자 명단 등이 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공천관련 파열음이 생기게 됐고 이를 두고 당내 힘 겨루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살생부 논란에는 김무성 대표가 연루되면서 가장 큰 충격을 안겨 줬다는 것.

여론조사 괴문서 파문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은 오는 9일. 현역의원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8일 후보경선 대상자 및 전략공천 지역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7일자로  37일 앞으로 다가온 4.13총선의 후보자등록기간이 24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 여야 모두 경선지역구 및 우선추천지역이 결정되면 곧바로 후보경선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도내 선거구의 여야 후보경선 대진표보다 새누리당 경선과 컷오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 '괴문서'등장 공천 안개속 정국 컷오프 결과 촉각
 
새누리당이 최근 공천과 관련한 각종 '괴문서'이른바 현역 의원 40명 살생부,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했다는 여론조사 결과 문건, 공천 배제자 명단 등이 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공천관련 파열음이 생기게 됐고 이를 두고 당내 힘 겨루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 가운데 살생부 논란에는 김무성 대표가 연루되면서 가장 큰 충격을 안겨 줬다는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6일 오전 부산 중구·영도구 공천 신청자 3명과 함께 서울 여의도 당사 공천장에 들어가 당 대표 신분으로 공천관리위원들 앞에서 면접을 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김무성 대표가 잘 하든 못 하든 그 역시 예외가 없는 상향식 공천을 강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공천 칼자루를 쥔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김 대표는 공관위가 최근 발표한 단수추천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던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원이 김 대표에게 "1차 공천결과 발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질문에 김 대표는 "경쟁력이 있는데도 단수추천으로 경선도 못 해보고 탈락하는 2, 3위 후보들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이들이 탈당해서 출마한다면 당의 분열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이번 단수추천 공천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4일 오후 단수추천 9곳·경선 23곳·우선추천 4곳을 1차로 발표한 이후 일부 지역의 예비후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 이들은 “새누리당이 공언했던 상향식 공천이 아닌 밀실공천은 수용할 수 없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새누리당 공관위가 발표한 1차 경선지역과 단수ㆍ우선지역에서 경남은 창원의장구와 창원진해 구 2곳이 경선지역으로, 창원마산합포구가 단수지역으로 되면서 이주영 의원이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
 
단수지역으로 확정된 창원마산합포구에 출마를 선언한 허영 예비후보는 "공관위 결과를 승복할 수 없다.지역여론을 무시한 처사다"며" 공관위 결정이 바뀌지 않은 경우 무소속으로 선거를 끝까지 치른다"고 말해 새누리당 4.13 총선 공천 여진이 지속 될 전망이다.
 
'괴문서'이른바 현역 의원 40명 살생부와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했다는 여론조사 결과 문건에는 창원의창구 P후보 47.6,P후보 29.3 마산회원구 A후보 35.4, Y후보 33.6 진주갑 P후보 45.6, C후보 34.1 진주을 K후보 28.1,K후보 33.5 사천 Y후보 33.4 ,S후보 24.4, L후보 18.6, C후보 14.0 거제 K후보 45.6로 SNS상에 유포됐다.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유승민계 공격론으로 주로 TK에 물갈이가 집중된 것에 따라 유승민측이 보호색으로 만들어낸 말이란 이야기로 정가에 돌고 있다.
 
괴문서는 출처가 불분명하고 괴상한 문서를 말한다. 주로 무책임하게 중상하거나 폭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문서나 편지 따위를 이른다.20대 총선 새누리당내 경선이 구태정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비방과 네거티브로 변질된 시점에서 보다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공약으로 승부하는 경선이 시급하고 절실 하다는 것. 새누리당이 말하는 새누리당의 새로운 길 공천을 국민에게 꼭 약속으로 다가서길 기대해 본다.
 


◆야권 통합 물 건너 간 듯…연대 가능성 희박 경남도내 단일화에도 20대 총선 어려울 듯
 
야권의 화두는 통합이고 단일화로 승부를 건다.경남도내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매번 나오는 후보군이 시장후보,도지사 후보,국회의원 후보군으로 특별한 경선 없이 20대 총선 후보가 되는 양상이다. 그만큼 경남도내 야권인물이 많지 않다는 것인지국민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인지 알 수 없는 정치형국에 난감하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경남김해시장 재선거 후보에서 공윤권 후보가 허상곤 후보를 가산점 없이 승리했다.허 후보의 이상한 지지에 따른 친노세력 결집에 새누리당 역선택 결과라는 해석으로 풀이 되고 있다.창원성산구 지역구에 출마한 허성무 후보와 노회찬 후보의 단일화 조짐은 없을 듯하다.
 
야권통합에 불씨를 지핀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더민주 탈당파가 주축이 된 국민의당에 통합을 제안한 뒤 야권 전체가 요동쳤다.갑작스런 통합 제안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강력 반발 했지만 반면, 천정배 공동대표는 통합 가능성을 열어났다.결국 국민의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통합 거부' 결정을 공식화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6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야권 통합 없이 제3당으로서 독자노선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안철수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며칠전 새누리당 승리를 막기 위해 야권통합하자고 했다"며"이는 진정성이 없는 제안이다"라고 비난하면서"제안 이틀 전에 우리 당 천정배 공동대표를 떨어뜨리려 영입인사를 이른바 자객 공천 해놓고 통합을 말할 수 있습니까?"라며" 한 손에 칼을 들고 악수를 청하는 것은 명백한 협박이고 회유이다. 그 얼마 전에 우리당에 와 있는 분들도 컷오프 명단으로 발표하겠다고 무례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의원들은 모욕하면서 합치자, 돌아오라고 하는 것은 진정성 있는 제안이 아니라 정치공작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 통합은 물 건너 간 분위기지만 연대 가능성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는 것.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연대론이 계속 거론되고 있어 언제든 야권통합이 제기가 된다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하지만 경남도내에서는 두번 다시 야권 단일화 후보로 경남도 수장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2년 김두관 전 지사는 결국 도민을 저버리고 민주당에 입당해 대권에 도전했다.현재 그는 경기도 김포에서 더불어민주당 20대 예비후보로 국회입성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