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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회원천 윗물이 더러운데 아랫물은 더하제~

daum an 2015. 5. 26. 17:10

 

창원시는 지난 20일 회원천에 설치됐던 구조물인 오동동 아케이드와 복개주차장을 철거하고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1단계사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회원천과 교방천이 만나는 합수머리는 친수공간으로 주민들의 편의시설이 조성됐고 생태하천 산책로가 만들어져 미관상 화려한 변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기자가 본 생태하천 산책로는 생태하천의 목적과 너무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결국 국비와 도비가 투자돼 건설업자와 조경업자들의 배만 부르게 한 셈이다. 국민의 혈세가 돈 잔치가 된 것이라는 비난은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게 됐다.

 

 

 

 

 

 


회원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과 교방천 생태하천사업이 진행 되기 전 오동교 북측에는 오동동 아케이드(주택 27동, 상가 446동)가 건립(1978년)되어 있었다.오동교 남측에는 복개주차장(200면)이 설치(1992년)되어 건물 노후화로 인해 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되었으나, 창원시는 재해예방과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09년도 사업 시행돼 이번 달 1단계사업이 완료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하천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면 도심지 생태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 자료를 냈다.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회원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회원동 마산여중에서부터 해안로까지 3.0㎞에 대해 총301억 원(철거·보상비 포함)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도비로 시행되고 있으며 2012년 7월 착공해 2016년 12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상태다.
 
보기 좋은 떡이 바로 회원천이다. 1단계구간을 직접 걸어 봤다. 환경수도 창원 이미지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혈세 낭비다.
  

 

 

회원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이라는데 수로가 너무 작고 조경시설과 물이 흐르는 공간이 수심이 너무 낮은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는 장마시 조경된 산책로가 잠긴다는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셈이다. 또한 산책로나 데크로드를 걸으면 심한 악취가 코를 찌르고 모기나 해충류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회원천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된 곳을 걸은 한 시민 황 모씨는(회원동,49세, 여)은 "회원천을 옆에 두고 걸을 수 있어 좋고 쾌적한 공간이 생겨 인근 주민들에게 있어 더 더욱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회원천에 흙과 돌 그리고 수풀이 있어야 자연생태계가 서식 할 수 있다"며"인위적인 공간은 결코 오래 갈 수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창원시청은 하천과 담당자는 "교방천은 생태하천이 맞지만 회원천은 수해상습구역 개선 사업이다"며"도에서 위탁을 받아 시에서 하는 것이다.2단계사업으로 회원천 상류 쪽 회산다리부근 공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는 수질개선 관련해 문의하자 "수질개선은 하천을 정비하다 보면 오염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수질개선이 된다"며"북마산 시장이라든지 가정 호수관이 잘 연결이 되면 순수 빗물만 나오게 돼 수질개선이 될 것인데 아직까지 그런 부분이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천이 오염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창원시청 수질보전 담당자는 생활 오. 폐수 유입 관련해 "유입관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며"하수시설과와 협의 후 진행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