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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JC 사랑의 피 나누기 릴레이, 최초 제안 전국 확산 기대

daum an 2015. 5. 20. 17:08

[시사우리신문=새창녕신문/김욱 기자]해마다 헌혈 인구가 줄어 혈액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 창녕군 창녕JC(회장 장영준)가 전국 최초로 ‘생명나눔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제안해 화제가 되고 있다. 
 

 

▲ 창녕JC 장영준 회장과 회원들이 창녕군청 앞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헌혈에 필요한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고 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창녕 JC는 지난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녕군청과 창녕고, 창녕여고에 헌혈 차량 6대를 지원받아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창녕JC의 주관으로 진행된 ‘생명 나눔 릴레이 헌혈 캠페인’에는 (사)행복드림후원회, 평통창녕군지부, 창녕군공무원노조, 우포라이온스클럽, 새마을운동창녕군지회와 창녕고,창녕여고가 함께 했다.
 
창녕JC가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된 것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아이스 버킷 챌린저’에서 착안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저는 지난 2014년 미국에서 루게릭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되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붐을 야기해 화제가 된바 있다.
 
장 회장은 “매년 헌혈 인구가 감소해 혈액을 수입하는 한국의 현 상황이 안타까워 조직화된 젊은 청년들부터 나서야겠다고 회원들에게 제안해 단행했다”고 밝혔다.
 
창녕군에서 시작된 ‘생명나눔 릴레이 헌혈 캠페인’은 경남 18개 시군을 거쳐 울산과 부산을 거쳐 전국까지 확대 전개될 전망이다. 다음 릴레이 지역은 함안군으로 7월 중 캠페인이 펼쳐진다.
 
한편, 창녕JC는 이날 캠페인에서 300명이 헌혈에 참가했으며, 헌혈증은 JC에서 기부받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위급한 응급 환자들의 생명 연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은 피를 자급자족하기 위해서는 매년 300만명이 헌혈에 참가해야 하지만 2013년 기준 270여 만명으로 부족한 혈장 25%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헌혈 동참이 절실한 실정이다. 창녕JC의 ‘생명나눔 릴레이 헌혈캠페인’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사랑의 뜨거운 피가 철철 넘치는 대한민국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