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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수 선거, "막바지 판세 요동"

daum an 2014. 6. 1. 22:57

새누리당 경남도당이 하동군수 새누리당 경선에서 1위를 하고도 공천을 받지 못하고 내천자로 결정된 이정훈 후보에게 당선을 위해 당 조직차원에서 모든 것을 총력지원 한다고 밝히면서 하동군수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하동에서 3선 군수에 당선된 경륜의 조유행 현 군수의 측근과 조직들도 이정훈 후보 당선을 위해 결집되면서 선거판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31일 오전 새누리당 경남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경선 직후 제기된 이정훈 후보에 대한 각종 투서와 진정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고 지역 당협위원장인 여상규 의원이 이정훈 후보를 내천 후보로 결정하면서 늦었지만 도당 차원에서 이정훈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이 이정훈 후보를 지원하기로 결정되면서 홍준표 도지사 후보와 연계된 선거 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당의 결정이 늦은 부분이 상당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정훈 후보의 공천장 박탈은 잘못 된 선택 이었다"며 "막바지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 내어 이 후보가 격었던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조유행 현 하동군수의 외각 조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측근은 "판세를 관망하던 군수님 지지 세력들이 근거 없는 투서와 음해로 억울하게 공천을 받지 못한 이정훈 후보가 억울하다는 판단과 일부 후보들이 경선결과에 불복하는 비양심적인 행동을 한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는 결론을 모았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하동에 정의와 진실이 살아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여상규 의원과 새누리당 하동당협에 이어 새누리당 경남도당과 조유행 군수 조직의 이정훈 후보 선거지원이 막판 판세를 가해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동읍을 중심으로 '경선 불복자 사퇴하라'는 내용을 담은 1인 피켓 시위가 이어지는 등 '경선 불북자 낙선운동'도 이정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한편,윤상기 후보측 캠프 관계자는 “어느 신문사고 어디에 위치하고 있냐”고 따지듯이 반문했다.이에 기자는 소속을 분명히 밝히고 새누리당 경남도당 지원유세에 관련 막판유세에 대해 문의하자 윤 후보측 관계자는“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도당 차원에서 우리를 돕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라며 하동군수 선거는 무공천 지역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