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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 후보 부인, 진주여성회 등 단체 고발 그 이유가(?)

daum an 2014. 5. 21. 17:05

진주외고 폭력 사태가 사실상 4.16 세월호 사태로 사실상 묻히고 말았다.이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한 것은 지난 15일 진주여성회 등 여성단체들이 고영진 교육감의 선거 출마선언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부각됐다.기자회견에서 든 피켓에는 "학생의 목숨보다 소중한 선거운동"이란 글과 고영진 후보의 부인이 인사를 나누는 장면의 사진을 붙여 놓았다.
 


이어, 지난달 3일. 이 학교에서는 코뼈에 금이 간 '비골 골절' 진단을 받은 또 다른 학교폭력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뒤 늦게 확인됐다. 이 사건의 학생들 부모는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 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녀들이 피해를 볼 것을 우려, 사소한 다툼으로 인한 불상사로 여기고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폭력으로 2명의 학생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에 책임을지고 당시 고영진 교육감의 부인인 이임선 이사장이 지난달 14일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사퇴하고, 최근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했다.
 
진주외고 문제는 고영진 교육감의 부인인 이임선 이사장의 사퇴에서 끝나지 않았고 새로운 문제로 대립하게 됐다.진주외고  이임선 전 이사장은  피켓에 붙여진 사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출마철회'를 요구한 진주여성회 등 서부경남 여성단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영진 후보 측은 진주여성회 등 단체들이 기자회견 때 사용한 피켓의 사진은 고 후보의 부인이 지난 2월 19일 MBC 컨벤션 진주에서 개최된 해병대전우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했을 때 모습이라고 했고, 진주여성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 후보의 부인이 진주외고 학교폭력 사망사건 뒤에도 남편의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임선 전이사장은  "피켓에 인쇄된 사진에는 고발인이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고 사진 위에는 '학생의 목숨보다 소중한 선거운동?'이라는 내용을 담아 고발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로 인해 진주외고 사건이 4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남편의 선거 운동에 나선 몰염치한 사람으로 몰았다"고 강조했다.
 
한편,진주외고 폭력사망 사건은 지난 3월 31일과 4월 11일 2명의 학생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다.이로 인해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박종훈 후보는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