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조영파 전 창원부시장, 고향 자존심 지키러 출마

daum an 2014. 3. 12. 17:14

과거 마산과 창원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 쓰레기 대란 위기에 봉착했을 때, 덕동 주민들의 결사반대를 대화와 설득으로 매립장을 조성해 마산과 창원시를 지켜냈던 조영파 전 창원제2부시장이 3일 오전 11시 창원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조 전 부시장의 출마선언 일성은 "저는 30여년전 면서기로 고향에서 공직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고향을 떠난적이 없는 순수 자연산 토박이"라며 "그 누구도 고향을 모독하는 걸 용인해선 안된다는 일념으로 고향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안상수 전 대표의 창원시장 출마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조 전 부시장은 "창원시는 중앙의 예속도시가 아니며 어느 한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고향의 역사를 훼손당해선 안된다"며 "고난을 겪으면서 우리가 터득하고 지켜온, 눈물 방울이 맺힌 자랑스런 땅을 창원을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조 전부시장은 "저의 모든 행정경험을 몸바쳐 창원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향땅, 창원시를 지켜나갈 대표적 시장후보가 되겠다"며 "창원의 역사와 경제와 문화의 위대한 힘을 창원시민 여러분과 함께 발휘하는 자존심이 될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조 전 부시장은 창녕 부군수, 도지사 비서실장, 마산 부시장, 창원시 제2부시장 등을 역임하면서 공(功)은 부하에게 과(過)는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여겨 와 지금도 많은 공직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