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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김용판이 무죄라..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네" 쓴 소리

daum an 2014. 2. 9. 23:10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축소 은폐했던 전 서울경찰총장 김용판이 무죄라..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네. 다음은 원세훈의 무죄.." 라고 쓴 소리를 내뱉었다.

 
김 전 소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한 데 대해 "모든 것은 수첩으로 통한다? 그러다 성추행 윤창중, 몰라요 희죽 윤진숙, 어리석은 국민 현오석류가 손오공 분신들처럼 양산되고 걸어다니는 시한폭탄들로 득실거린다. 시스템없이 연출하는 일인극의 불통달인.. 혁신적인 비정상들이 남무하니 세상이 넘 어지럽다" 비판했다.
 

 

김 전 소장은 특히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검찰총장 수사팀장 찍어내더니 바로 효과가 나타나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축소 은폐했던 전 서울경찰총장 김용판이 무죄라..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네. 다음은 원세훈의 무죄.. 그러면 국정원 대선개입은 없던 일이 되겠지? 특검외치던 야당 어디간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소장은 이어 박근혜 정부의 잇따른 대선 공약 후퇴에 대해 "국민과의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한다. 지난 대선당시 현 정권이 한 얘긴데 그들의 공약들은 줄줄이 폐기처분되었고 핵심공약이었던 기초단체 공천폐지 역시 폐기시켜 버렸는데 이런 후안무치한 행동을 국민과 야당은 반드시 결집된 표로 심판해야만 한다" 고 밝혔다.
 
김 전 소장은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착각은 자유지요. 모든 권력이 몰려 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할 때라는 걸 알아야 할텐데.. 이전까진 마치 눌린 자처럼 행세했지만 권력자가 된 순간부턴 바로 심판대에 올라선거죠"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