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세상

농촌진흥청 조사결과, 충주시 지역브랜드 경쟁력 향상 기대

daum an 2013. 4. 5. 21:22

[시사우리신문/안기한 기자]충주시에 대한 전국적인 인지도와 매력도 등 주요 지표들이 타 농촌 시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11월 5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전국 151개 농촌 시군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시군 인지도 및 매력도, 지역 자연자원 평가, 지역 거주의향, 지역상품 및 서비스 이용 경험, 구입의향 등의 항목으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 조사구를 활용해 전문 조사원의 1:1 면접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충주시는 지역브랜드 진단에서 주요 공간과 상품 인지도, 문화행사 등 12개 주요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어 조사자들이 충주에 대한 친숙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공간 인지도가 높았다.

또한, 역사유적, 휴양 및 숙박시설 등은 지역 브랜드 이미지 진단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충주시의 감성적 이미지는 품위 있고 평화로운 이미지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자연경관, 지역농산물, 전통 및 문화예술 축제 부문에 있어서도 조사자 대부분이 충주지역의 수려한 경관과 농․특산물 및 축제 등을 많이 알고 있어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강점이 두드러졌다.

충주가 지역 브랜드의 감성적 이미지 부분인 따뜻한, 재미있는, 전통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강점이 있어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방안 모색에 유리한 것으로 보았다.

반면 충주시는 지역 대표기업이나 산업이 부족하고 브랜드 자산의 차별성과 대표적인 먹거리 부문에서 개선이 필요하고 감성적 이미지에서 순수하고 평화로운 이미지가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이성희 소장은 “이번 조사는 지역 브랜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지역 브랜드의 소비자인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 브랜드 위상과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지역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성 도출 자료로 활용해 충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