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세상

충주시, 산불진화대원 책임담당구역제 도입

daum an 2013. 4. 4. 11:33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충주시가 산불발생 시 효율적인 진화방법을 고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충주시는 산불발생 시 진화의 효율을 기하기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대상으로 책임담당구역제를 도입했다.
 



책임담당구역제는 산불 진화 시 일정 인력이 일정구역을 맡아 할당된 구역을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이는 산불발생 시 각 지역에 흩어져 근무 중인 진화대원이 산불 현장으로 이동해 산불 진화작업 수행 시 진화대원 간 혼선을 예방해 신속한 진화작업을 실시하기 위해 고안됐다.

그동안 진화대원은 모두 빨간색 진화복을 착용해 산 속으로 들어갈 경우 식별이 어려워 한 곳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산불발생 면적이 클 경우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화가 어려웠다.

시가 책임담당구역제를 도입함에 따라 앞으로 산불 발생 시 진화대원들은 산불 현장 투입 시 안전모를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란색 등으로 구별 착용해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조대로 각자 맡은 구역에서 교대로 진화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시는 기계화 장비도 진화대원 누구나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 3회씩 조별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조작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산림이 있는 18개 읍면동에서도 자체 산불예방 캠페인 실시로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림연접지 100m이내 소각을 지난 20일까지 마친 만큼 앞으로 대대적 단속을 통해 불법 소각 적발 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이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