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세상

충주시 동량면, 2천5백만원 들여 농촌마을 운동기구 설치

daum an 2013. 3. 23. 21:26

충주시 동량면(면장 성낙서)이 농촌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나선다.

 

20일 동량면은 농촌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용을 위해 2천5백만원을 들여 대전리 배일마을 등 3개 마을에 야외 운동기구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민들은 농작업이 끝난 저녁시간이나 농작업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마을회관 등에 비치된 운동기구를 활용해 건강을 챙겨왔다.

 

그러나 더운 날씨에 실내에서 운동기구 이용은 불편한 점이 많아 주민들은 시내 공원 등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부러워했다.

 

이에 면사무소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피로회복과 체력단련을 통해 건강한 농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야외 운동기구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동량면은 이달 중으로 마을회관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쉼터에 역기올리기, 온몸걷기, 허리돌리기 등의 헬스기구를 1개소 당 2~4개씩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마을에 야외 운동기구가 설치되면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돼 특별한 여가활동이 없던 농촌에서도 운동을 하는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낙서 면장은 “농촌지역은 시내 지역에 비해 운동시설 등 여가활용 공간이 부족한 만큼 앞으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마을에 운동기구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량면은 지난해에도 대전리 대미마을 등 2개 마을에 2천여만원을 들여 체육기구를 설치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