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세상

충주 동량초, 특성화 교육활동 “인기”

daum an 2013. 3. 23. 20:58

충주의 한 작은 농촌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오케스트라 방과후 수업을 운영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부러움의 대상은 충주시 동량면의 동량초등학교(교장 한명희)로 전교생이 41명인 이 학교는 학생 전원이 교향악단 단원이다.

 

충주지역에서 학교오케스트라를 방과후 수업으로 운영하는 학교는 동량초가 유일하다.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출산률 감소로 해마다 농촌학교의 학생수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동량초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방과후 수업으로 학교오케스트라를 도입했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이루어지는 오케스트라 교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주 2회 4시간씩 진행돼 학생들은 클라리넷, 첼로, 바이올린, 플롯 등을 배운다.

 

수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이 뜨거워 지난해 충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한 별들의 축제와 제1회 충북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여해 실력을 선보이는 기회도 가졌다.

 

학교오케스트라 외에 주 1회 2시간씩 운영하는 승마교실도 아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학교오케스트라와 승마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많이 변화하고 이러한 변화는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방과후 수업이 제2의 연광철, 사라 장(장영주), 정명훈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