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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독도를 찾은 이유는 우리 집이니까 가야죠.

daum an 2012. 9. 25. 18:11

2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지난 8월 재외동포 특집서 김승우 친구로 출연한 지훈이 보낸 브라질 커피를 공개했다.
 
특히 커피 한 박스를 선물 받은 멤버들과 달리 김종민에게는 두 박스가 배달돼 시선을 끌었다.

지난 8월 12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멤버들과 재외동포들과 함께 짝을 지어 독도 방문이 방송 나갔을 때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김종민은 “우리가 독도를 찾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 집이니까 가야죠”라며 소신 있는 발언을 해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일본이 지금 우기고 있는게 아닙니다. 일본 땅이라고 웃기고 있는 것입니다”라며 “제가 아까도 말했지만 눈보다도 가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모두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그리고 런던 올림픽 축구 한일전의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레머니 등이 도화선이 된 독도 문제는 여전히 한일 간의 감정싸움으로 고조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에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인 혼다 케이스케는 “박종우가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한국과 일본의 3-4위전 뒤에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행동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 역시 일본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그 같은 상황에 있었다면 아마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종우의 애국심을 높이 평가하면서 일본 축구선수들이 애국심에서 한국 선수들보다 뒤진다고 꼬집었다. 혼다는 “애국심을 승패의 관점에서 비교한다면 일본이 한국에 지고 있다고 본다. 일본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만큼 자기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고 비판했다. 혼다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를 두고 비난 여론이 높았던 일본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한일간의 위협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소신있게 용기를 가지고 밝힌 두 젊은이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