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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이 18일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daum an 2012. 9. 19. 14:51

tvN의 시추에이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18일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윤제-시원의 속도위반 결실, 수연이도 동창회에 등장했다. <사진-tvN '응답하라 1997'캡처>  

이날 마지막회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편에서는 윤제(서인국)와 시원(정은지)은 진한 스킨십으로 두사람이 확실한 연인관계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이어 윤제는 시원에게 자신의 집을 보여주며 "이 정도면(신혼집으로) 괜찮제? 니 설마 내랑 결혼안할 생각은 아니제?" 라며 당연한듯 청혼해 무뚝뚝하지만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했다.
 
형 태웅(송종호)역시 자신이 수술받았던 의사 주연(이주연)을 우연히 다시 만나 짝을 맺었다. 나이순으로 형인 태웅이 먼저 결혼하기로 했으나, 시원이 혼전임신을 하게되어 형이 준비한 결혼식을 동생 내외가 홀라당 받아 결혼했다. 이로써 윤제와 시원은 이미 오래전 결혼을 했고 혼전임신으로 낳은 첫째 딸까지 있었으며,  2012년에 뱃속에 있던 아이는 둘째인걸로 밝혀졌다.
 
또한, 학찬(은지원)과 유정(신소율) 또한 결혼발표를 했다. 또, 혼자로 남을것 같았던 윤제 바라기 준희도 스포츠카의 연인을 만나 해피 엔딩을 더했으나 마지막 방성제(이시언)만이 30년째 노총각으로 남았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은 마지막까지 팬문화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태웅이 조교를 따라간 동방신기 콘서트장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 짝이 되었던 주연은 결국, 태웅이 대선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동방신기 전국 팬클럽 회장에 선임 되었다. 이어 원조 '빠순이' 시원 역시 결혼해서도 토니의 어머니 가게까지 찾아가 청소를 해주는 등 끝까지 토니를 챙던 것.
 
하지만 한사람의 부인이자 부모가 된 시원은 달라져 있었다. 시원의 아버지(성동일)가 "니 딸도 나중에 '홍시'부인인 인가 뭔가 된다더라. 빠순이 밑에 왕빠순이 태어난것이다. 너도 당해봐야한다" 는 말에 달갑지 않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윤제가 "내랑 토니랑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건데?"란 질문에서도 "내가 우리 신랑부터 구하지 누굴 구하는데"로 바뀐 것. 

최종회 후 누리꾼들의 반응 또한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해피엔딩이라 좋은데 난 왜 슬프냐', '이제까지 드라마 중에서 최고! ', '내 90년대도 안녕', '이제 뭘보나'등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응답하라 1997' 마지막회는 시청률 6.22%를 기록해 케이블 드라마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