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세상

자전거 전용도로 = 주차중...

daum an 2010. 5. 7. 22:45

자전거 전용도로 안전 불감증

 

부산 부경대학교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 돼 있지만 일부 운전자들의 운전으로 인해 자전거 전용도로가 침해를 받고 있다.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기 전에 한 번이라도 자전거를 타봤다면 이런 식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겁니다.” 
 
자전거로 부경대까지 매일 왕복 10㎞를 등하교 하는 김모(26· 남 남구)씨는 불만을 토로했다.

신호를 무시하고 불법 유턴을 하는 자가용이 자전거 전용도로까지 들어오게 되면 맞은편에서 오는 자전거는 속수무책으로 사고를 당하는 아찔한 사고 현장을 보게 된다. 

김씨는 사고가 또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지금도 새치기하는 차들이 수시로 넘어옵니다. 한 번은 차를 뒤따라가서 따졌더니 “자전거도 없는 데 뭐가 대수냐?”며 콧방귀를 뀌더군요. 오히려 자전거도로가 공간만 차지한다고 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며 안전한 자전거 도로 확보를 요구했다.

시사우리신문 박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