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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국내최초 조직배양묘 생산 성공

daum an 2009. 11. 2. 01:14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이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묘를 조직배양에 의한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묘를 조직배양에 의한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최근 고기능성 신 소득작목으로 각광 받고 있는 블루베리는 진달래과 산앵두나무속에 속하는 관목성 작물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써 안토시아닌, 래스베리톨 등의 유효성분에 의해 그 효용가치를 인정받아 21세기형 과수로도 불리고 있다. 뛰어난 생체조절 기능으로는 시력회복 및 증진, 망막의 변성과 백내장 방지, 발암억제, 항산화 작용 등을 들 수 있다.

 

국내에는 2000년 이후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재배면적은 312.8ha(충북 29.5ha)으로 2년 만에 3배 정도 급증하여 묘목 품귀현상이 있을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과와 와인, 잼 등의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블루베리 묘목은 2년생이 주당 1만~2만원 정도로 10a당 900만원 정도 소요되고 있어 농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또한 수요에 비해 묘목 공급이 부족하고, 국산 삽목묘의 품질이 떨어져 미국, 일본으로부터 묘목과 삽수가 수입되는 등 재배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2008년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여 2년 만에 국내 최초로 조직배양묘에 의한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므로 건전한 고품질의 무균묘를 확대 보급할 수 있게 되므로 국내 묘목 수급의 안정화 및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조직배양묘는 무균묘로 삽목묘보다 건강하고 초기 생장속도가 빠르며 과실품질이나 내병성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윤선 연구사에 따르면 이번 블루베리 조직배양 기술은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은 물론, 기능성 과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기외 순화 및 포장 검정시험을 거쳐 블루베리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하는 원천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