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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 악몽 잊지 말자

daum an 2009. 8. 12. 18:49

태풍 ‘매미’ 악몽 잊지 말자

황철곤 마산시장 간부공무원 대동 재난영화 ‘해운대’단체관람
관내 전 공무원  시민들 관람 권고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의 아픔을 겪은 마산시의 간부공무원들이 해운대 앞바다에 거대한 메가 쓰나미가 몰려오는 상황을 가상해서 제작한 국내 최초의 재난영화 ‘해운대’를 단체 관람했다.

 

황철곤 마산시장이 6년전 9월12일' 태풍매미' 가 마산을 휩쓸고간  악몽을 잊지말자고 시청 간부들을 대동 우리나라 최초의 재난 영화인 영화'해운대'를 열심히 관람하고 있다.
 황철곤 시장을 비롯한 마산시 간부 공무원들은 지난 5일 저녁 마산시 해운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에서 개봉 13일 만에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는 재난영화 ‘해운대’를 단체 관람하며 두 번 다시는 태풍 ‘매미’와 같은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각종 재해 및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황철곤 시장은 영화 관람 후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태풍과 해일, 지진 등 자연재해가 더욱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그 피해 규모 역시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 ‘해운대’가 전 국민들에게 자연재해와 각종 재난에 대한 위험성과 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시청 간부들을 대동 우리나라 최초의 재난 영화인 영화'해운대'를 열심히 관람하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간부 공무원이 영화관람 도중 휴대폰 통화를 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이처럼 시정에도 시장 따로 공무원 따로 놀지는 않아야 할텐데...

 

 이어 황철곤 시장은 이날 영화를 함께 관람한 간부공무원들에게 “자연재해와 재난은 언제 어떻게 닥쳐올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에 미리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만이 시민의 목숨과 재산을 보호하는 첩경”이라 전제하고 “태풍 ‘매미’의 교훈을 가슴속 깊이 간직해 앞으로 재해 및 재난 예방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

 태풍매미는   지난 2003년 9월 기상이변 속에 남해안을 강타하여 마산시는 태풍 ‘매미’로 인해  18명이 목숨을 잃고, 3300세대 92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모두 600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는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마산시는 시 공무원과 시민, 그리고 전국 지자체 및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피해 발생 20일 만에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구항 매립지 배수펌프장 조성 등 상습침수지역 항구대책 마련과 재해 예·경보시스템 구축, 방재언덕 조성 등을 통해 세계적인 방재 선진도시로 거듭나기위해 안간힘을쏟고 있다.


출처:경남우리신문 장두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