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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제조업체 재해예방 집중 지원

daum an 2009. 8. 12. 21:33

소규모 제조업체 재해예방 집중 지원
기술지원 요원 파견해 위험요인 찾아주기로

 

 

 

노동부가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소규모 제조업체의 재해 예방을 위해 기술 및 컨설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노동부는 올 6월말까지 발생한 산업재해를 사업장 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상시근로자 수 5명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재해자 수가 유일하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노동부는 다음 달부터 소규모 사업장에서 위험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기술을 지원, 근로자들을 재해위험으로부터 보호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고위험 업종의 5명 미만 소규모 사업장 1만 곳으로 위험한 기계나 기구를 보유한 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번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장에 기술지원 대행요원이 파견해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사업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감김·끼임, 떨어짐, 넘어짐 재해의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지도하며 산업용 기계·기구 및 설비를 점검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안전검사를 받아야 하는 위험 기계·기구에 대해 예비검사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 사업주의 검사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상시근로자 수 5명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은 대체로 작업환경이 열악한 데다 안전 확보를 위한 투자여력이 부족해 각종 재해가 자주 발생한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노동부는 더구나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휴·폐업이 잦아 소재를 파악하기 어려워 그동안 재해예방을 위한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 혜택이 상대적으로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정현옥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정부의 재해예방 사업에서 소외됐던 5명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본격적으로 기술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사업주와 근로자들이 좀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