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인천세계도시축전 축사…“인천은 새로운 세상 향한 가교”

daum an 2009. 8. 10. 00:34

이 대통령 “녹색성장은 미래요구에 대한 응답”
인천세계도시축전 축사…“인천은 새로운 세상 향한 가교”

 

 

 

 

이명박 대통령은 7일 “대한민국의 비전이자 국가전략인 녹색성장은 미래 요구에 대한 현재의 응답”이라며 “녹색성장이 세계적으로 널리 메아리를 얻고 있는 것은 인류가 바라는 궁극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세계도시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초래한 우리 내부의 탐욕을 제어하면서, 경제와 윤리, 개발과 환경, 성장과 행복이 함께 발전할 때 우리는 지속가능한 삶과 성장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녹색성장은 가야만 하는 길이고 또한 성공해야할 길”이라고 말하면서 “녹색성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술의 혁신이자 인류의 행복을 가져올 미래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7일 이명박 대통령이 ‘2009 인천 국제도시축전’ 개막식에서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청와대>
7일 이명박 대통령이 ‘2009 인천 국제도시축전’ 개막식에서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번 인천 세계도시축전과 관련, “도시의 미래와 녹색성장의 미래를 체험하는 ‘미래를 향한 도시 축제’라고 할 수 있다”고 의미 부여하고, “세계 100개가 넘는 도시와 국내에서 많은 도시가 참석해 다양한 전시와 토론, 이벤트를 통해 우리를 인간과 기술이 소통하는 미래도시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송도 국제도시는 기업하기 좋고 주거와 교육, 의료에 있어 높은 품격을 자랑하며 창의적인 인재와 문화적인 다양성을 존중하는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도시로 발전해 가야 한다”며 “이는 인천이 21세기 도시의 모델이 되고, 인천 시민은 창의와 관용이 넘치는 세계시민이 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녹색 성장의 시대에 인천은 바람과 햇빛, 그리고 파도가 머무는 곳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민들이 가슴을 활짝 펴고 개방과 경쟁에 적극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 행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친환경 도시의 비전을 구현한 녹색성장관을 관람하고, 디지털아트관을 방문해 유비쿼터스 미래도시의 비전을 표현한 뉴미디어 아트작품을 둘러봤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0월25일까지 80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내일을 밝히다’(Lightening Tomorrow)라는 주제로 첨단기술과 도시개발, 문화, 환경·에너지 등에 관한 전시와 이벤트, 국제적인 컨퍼런스 등 70여건의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