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세상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본격 가동

daum an 2009. 6. 22. 23:37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본격 가동
재해취약시설·자동우량 경보시설 정비 완료

 

 

 

경남도가 태풍이나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한다.


22일 경남도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점차 대형화되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22일부터 장마전선이 경남에 형성돼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단계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집중호우나 태풍이 올 경우 ▲예비단계(태풍관련 정보를 기상청과 협조·청취하는 단계) ▲대비단계(상황 판단회의를 개최해 긴급 대비체계를 구축하는 단계) ▲대응단계(피해 발생시 이재민 긴급구호 및 응급복구를 하는 단계) ▲복구단계(복구계획을 수립·기능복원이나 개선복구를 하는 단계) 등 4단계로 구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에서부터 실무자까지 표준행동매뉴얼에 따라 재난에 대처키로 했다.


경남도는 우선 올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위험지역 등 재해취약시설 1,108개소와 자동우량 경보시설 610개소를 모두 정비했으며 경남도청을 비롯해 시군, 읍면동 방재요원 409명을 대상으로 1박2일간 방재담당공무원 마인드 전환교육을 실시했다.

또 재난안전선을 상시 휴대 가능하도록 2,200롤을 일괄제작 배부 사용토록 했으며 재난발생시 장비·인력 등 신속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39사단, 기상청 등과 함께 민관군 협력 체계 구축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재난 홍보를 위해 재난모니터위원 251명에게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했으며 지난 16~17일 이틀간 도내 산간마을 이장 및 지역자율방재단 등 50명을 대상으로 민간 방재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재난에 취약한 산간마을과 경남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핫-라인을 구축했다.

올해 재해 사전예방을 위해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25개소 694억원,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53개소 777억원, 소하천정비사업 등 100개소, 546억원 등 모두 178개소에 2,017억원 투입해 재해예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소방방재청에서 주관한 전국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평가에서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선정을 바탕으로 올해는 현장에 맞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면서“각종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 시 도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도록 ‘재해는 있어도 인명피해는 없다’라는 목표로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